개발자 신용대출 서류 준비: 정규직 vs 프리랜서(3.3%) 소득 증빙 완벽 정리

최근에 급한 자금이 필요해서 은행에 다녀온 개발자 지인이 있습니다.
나름 개발자로서 연봉도 적지 않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대출 나오겠지” 하고 자신만만하게 갔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창구 직원분이 서류를 보더니 고개를 갸웃하시더군요.

“고객님, 개발자시네요? 혹시 4대 보험 되시나요, 아니면 3.3% 떼는 프리랜서신가요?”

이 질문 하나에 대출 한도와 금리가 천지 차이로 갈린다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오늘은 저처럼 헛걸음하지 마시라고, 개발자(직장인/프리랜서)가 대출받기 전 반드시 챙겨야 할 ‘서류의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립니다.

은행 창구에 앉아있는 개발자가 '재직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서류 뭉치를 제출하고, 은행원이 계산기를 두드리며 금리를 상담해 주는 모습을 표현한 3D 아이소메트릭 일러스트
▲ 코딩보다 어려운 게 은행 서류더군요. 미리 알면 쉽습니다.

1. 은행은 ‘통장 내역’을 믿지 않습니다

제가 처음에 한 실수가 있습니다.
그냥 월급 들어온 통장만 보여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은행은 ‘공공기관이 증명한 서류’만 믿습니다.
특히 개발자분들은 이직이 잦고, 프로젝트 단위로 계약하는 경우가 많아서 더 깐깐하게 봅니다.

📢 핵심 포인트
모바일 뱅킹(카카오, 토스 등)에서 ‘스크래핑’으로 자동으로 긁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한도를 많이 받으려면 영업점(창구)에 직접 서류를 들고 가는 게 유리할 때가 많습니다.

2. 상황별 필수 서류 (캡처해 두세요)

자신이 어디에 속하는지 확인하고, 미리 출력해 가세요.
(모든 서류는 정부24홈택스에서 무료로 뽑을 수 있습니다.)

🅰️ 4대 보험 가입된 정규직 개발자

가장 깔끔합니다. 은행이 제일 좋아합니다.

  • 재직증명서 (회사 직인 필수)
  •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최근 2년 치)
  •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재직 기간 확인용)

🅱️ 3.3% 떼는 프리랜서

여기가 문제입니다. 소득이 들쑥날쑥하다고 판단해서 서류가 더 필요합니다.

  • 위촉증명서 (또는 프리랜서 계약서)
  • 소득금액증명원 (홈택스 발급)
  • 거래처별 원천징수영수증 (일했던 회사에 요청)
  • 급여 입금 내역서 (은행 가서 도장 찍힌 걸로 받아야 함)

3. 금리 0.1%라도 낮추는 팁

서류 준비하다가 알게 된 꿀팁입니다.
개발자분들, 이거 꼭 체크하세요.

첫째, ‘주거래 은행’에 목매지 마세요.
오히려 월급 통장이 없는 다른 은행이 “고객님 유치하려고” 특판 금리를 줄 때가 있습니다. (저는 토스뱅크 조회해 보고 시중은행 갔더니 금리를 맞춰주더군요.)

둘째, ‘전문직 대출’ 해당 여부 확인하세요.
정보처리기술사 등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으면, 일부 은행에서는 ‘전문직 군’으로 분류해서 금리를 깎아줍니다. 자격증 사본 꼭 챙겨가세요.

서류가 곧 나의 신용입니다

귀찮다고 대충 모바일로만 누르지 마세요.
1억 빌릴 때 금리 1% 차이면, 1년에 이자만 100만 원 차이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서류 미리 딱 챙겨서 당당하게 은행 가세요.
“준비된 고객”에게는 은행원도 더 친절하게 좋은 상품을 꺼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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