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가 처음 웹 개발을 배울 때였습니다. 간단한 포트폴리오 페이지 하나 띄우겠다고 카페24 호스팅을 결제하고, 알드라이브(FTP)로 파일을 올리느라 반나절을 씨름했죠. 파일 하나 수정할 때마다 재업로드…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러다 동료 개발자가 지나가듯 말하더군요. “아직도 돈 내고 호스팅 써? 요새 누가 FTP를 써, 네트리파이 쓰지.”
그날 이후 제 통장에서 서버 비용은 사라졌습니다. 네트리파이(Netlify)는 여러분의 HTML 파일을 전 세계 서버에 공짜로 뿌려주는 마법 같은 도구입니다. 서버 지식이 ‘0’이어도 상관없습니다. 폴더를 끌어다 놓기만 하면 끝이니까요.

1. 준비물은 딱 하나, ‘폴더’입니다
네트리파이를 쓰기 전에 딱 한 가지 규칙만 지키면 됩니다. 여러분이 만든 HTML, CSS, 이미지 파일들을 하나의 폴더 안에 예쁘게 담아두세요.
“여기서 90%가 실수합니다. 메인 파일 이름은 반드시 ‘index.html’이어야 합니다. ‘home.html’이나 ‘main.html’로 하면 서버가 문을 못 찾고 에러를 뿜어냅니다. 꼭 기억하세요, 시작은 무조건 인덱스(index)입니다.”
2. 3초 컷 배포(Deploy) 실전 가이드
회원가입은 구글 아이디로 1초 만에 하시면 됩니다. 로그인 후 복잡한 대시보드가 나오겠지만, 다 무시하세요. 우리는 딱 하나만 보면 됩니다. 바로 [Sites] 메뉴입니다.
- ✅ Step 1: 네트리파이 로그인 후 [Sites] 탭을 클릭합니다.
- ✅ Step 2: 화면 하단에 점선 박스로 된 “Drag and drop your site output folder here” 영역을 찾습니다.
- ✅ Step 3: 아까 준비한 폴더를 마우스로 잡아서 저 박스 안에 던져 넣으세요.
거짓말 같겠지만, 로딩 바가 차오르고 “Published”라는 초록색 글씨가 뜨면 끝난 겁니다. 생성된 이상한 주소(예: cheerful-kalam-123.netlify.app)를 클릭해보세요. 여러분의 웹사이트가 전 세계 어디서든 접속됩니다.
💡 코드캠의 실전 TIP: ‘HTTPS’가 공짜?
원래 웹사이트 주소 옆에 자물쇠 모양(보안 연결)을 띄우려면 SSL 인증서 비용을 매년 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네트리파이는 이걸 자동으로, 무료로 해줍니다. 구글 SEO 점수에 엄청난 가산점이 되니, 이것만으로도 네트리파이를 쓸 이유는 충분합니다.
3. “주소가 너무 못생겼는데요?”
처음 생성된 주소는 네트리파이가 마음대로 지은 이름입니다. 이걸 깔끔하게 바꿔봅시다.
[Site settings] -> [Change site name] 버튼을 누르고 원하는 영어 이름(예: my-shop)을 입력하세요. 그럼 my-shop.netlify.app으로 주소가 바뀝니다. 만약 .com 같은 진짜 도메인을 연결하고 싶다면 [Domain management] 메뉴에서 가비아 등에서 산 도메인을 입력하면 됩니다.
주의! 네트리파이가 못하는 것
네트리파이는 ‘정적 사이트(Static Site)’ 호스팅입니다. 쉽게 말해 HTML, CSS, 자바스크립트로 된 화면은 기가 막히게 보여주지만, PHP나 데이터베이스(DB)가 필요한 복잡한 기능(회원가입 로직 직접 구현, 워드프레스 설치 등)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 포트폴리오, 회사 소개 페이지, 랜딩 페이지, 혹은 AI가 짜준 코드를 올리는 용도라면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무료 도구입니다. 지금 당장 바탕화면에 있는 그 폴더, 네트리파이에 던져보세요.



